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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업/일기 - 나를 피드백 하다.

또 소싱 실패.(feat. 도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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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싱의 커다란 벽에 구멍을 내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하지만, 내가 구멍이 났다.

 

위탁 그리고 초보자의 경우, 도매처와의 협상력이 0이다.

아무런 실적이 없기 때문에 도매처에 협상력을 전혀 가질 수 없다.

이 말이 뭘 의미하는 것이냐..

바로, 시장 진입에 아주 불리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잘 파는 사람들과 선점자들은 판매 실적으로 도매처와의 협상력을 가진다.

하지만 초보들은 나만의 상품을 위탁으로는 절대 가질수 없으며

소싱을 하려면 남들 다파는 물건을 남들보다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싱 시작 시점부터 이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빈틈을 찾아

키워드 최적화 해보고 타겟을 골랐다.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도매업체 두 곳을 찾았고 그 중 한곳에 전화를 했다.

두 가지 요청 사항이 있어서다.

 

1. 상세페이지 편집 혹은 일부 사용이 가능한지?

2. 색생별, 사이즈별 한개씩 샘플 주문이 가능한지?

 

결론부터 말하면,

위 두 가지 요청 사항 모두 얻지 못했다.

 

샘플은 없다고 했으며,

상세페이지는 편집도 수정도 일부 사용도 안된다고 했다.

 

내가 반문했다.

"네이버 최저가가 도매가보다 싼 상황에서

상세페이지까지 똑같은것만 쓰게 제한하면

이걸 어떻게 팔 수 있겠습니까?"

 

전화 받으시는분은 결정권자와의 대화를

위해 잠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결과는 안된다는 말이었다.

팔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이런 생각에 두통이 와서 오늘은 일을 거의 못했다.

"팔아달라고 도매사이트에 올린거 아니야?"

"왜 상세페이지 수정을 거부하지?"

다른 상품들하고 경쟁하려면 상세페이지를 수정해야 하는데

상세페이지 똑같이 하고 도매가는 소매가보다 비싸면

나보고 팔라는거야 지들꺼 사달라는거야?

 

그래도 난 이 역경 또한 밟고 올라갈 것이다.

 

근데 왜 상세페이지 수정을 거부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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